청주공항 민영화 결국 무산

입력 2013-0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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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청주공항관리에 계약 해지 통보

정부가 민영화 1호 공항으로 추진했던 청주공항 민영화가 무산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관리㈜와 체결했던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계약을 해지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수차례에 걸쳐 공항운영권 매각계약 이행을 위한 잔금 납부기한 준수를 요구했으나 청주공항관리㈜가 납부기안힌 15일까지 잔금을 내지 않아 규정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미국·캐나다 자본이 참여한 ADC&HAS, 한국에이비에이션컨설팅그룹 등이 컨소시엄으로 설립한 청주공항관리는 255억원(부가가치세 제외)을 내는 조건으로 지난해 2월 공항공사와 청주공항 운영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당시 25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내고 나머지 229억5000만원을 15일까지 내기로 했으나, 납기 시한인 15일까지 잔금을 납부하지 못했다.

한편 청주공항 민영화를 반대해온 충북 참여연대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민영화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17일 성명을 통해 “졸속매각 추진으로 충북도민을 무시한 정부는 즉각 사죄하고 공항 민영화를 백지화하라"며 "(매각계약 해지는) 정부가 자금력도 없는 부실업체를 밀실에서 수의계약으로 밀어붙여 자초한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주민 입장에서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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