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류, 국가대표 금융회사가 뛴다]하나금융그룹, CEO들의 과감한 ‘스킨십 행보’

입력 2013-01-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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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탑 50’을 목표로 내건 하나금융지주. 이같은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들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몽골 텡게르금융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해 김 회장은 울란바토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통상 현지 대표를 대리로 참석시켜 협약을 맺어 왔던 업계관행과 달리 과감한 스킨십 행보를 선택한 것이다.

김 회장의 이같은 스킨십 행보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 결과 하나금융은 5억8600여만 달러의 자산으로 9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텡게르금융과 성공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나은행은 리테일, PB부문 그리고 외환은행은 기업금융, 수출입, 외환 부문의 강점을 토대로 몽골내 고객에게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등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제휴 방안을 추가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김 회장이 직접 나선 가운데 이번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 몽골지역 고객에 대한 서비스 뿐 아니라 몽골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지역 영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지난해 미얀마 사무소의 성공적인 진출 또한 김 회장의 발로 뛰는 스킨십 행보가 빚어낸 성공사례로 꼽힌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경우 아시아 시장에 대한 탄탄한 저변 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행장은 해외시장에서 하나은행의 역량을 강화한다는게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김 행장은 영국 런던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더 뱅커지 주관 올해의 은행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직접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하나은행은 우량한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인 스마트폰 뱅킹 도입, 해외 영업망 확장 등 국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용로 외환은행장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윤 행장은 취임 후 꾸준히 외환은행의 해외네트워크를 둘러보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점 개설 등 중동시장 개척은 윤 행장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평가다. 그밖에 지난해 10월 중국 대련 개발지구의 출장소 개설 또한 윤 행장의 해외시장 확장의지를 보인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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