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루키 돌풍 심상치 않네”

입력 2013-0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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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사진제공=스튜디오PGA)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판도가 심상치 않다. 초반부터 신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에 주목하고 있다.

러셀 헨리(미국)는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헨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ㆍ706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24언더파 256타로 팀 클락(남아공)을 3타 차(2위ㆍ21언더파 259타)로 제치고 우승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ㆍ이진명)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대니 리는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3위에 만족했지만,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뛰어들었다. 특히 대니 리는 드라이버샷, 그린 적중률 등 지난해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기량을 뽐내며 가능성을 밝게 했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공동 31위(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신인왕 존 허 역시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드권 획득이 목표했던 그로서는 놀랄 만한 실적이다. 그는 매 경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누구보다 기대되는 선수는 이동환(26ㆍCJ오쇼핑)이다. 그는 소니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49위에 그쳤지만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이동환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시작, 2004년 일본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2006년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정식 데뷔, 최연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07년에는 미즈노 오픈에서 다시 한 번 최연소 우승자 기록(20세2개월)을 갈아치웠다.

국내 무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일본에 진출, 국내 팬들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탄탄한 기본기와 천재적인 기량을 동시에 갖췄고, 군 복무까지 마쳐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어 올 시즌 누구보다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노승열(22ㆍ나이키ㆍ사진)은 PGA투어 세 번째 대회인 휴매나 챌린지에 첫 출전한다. 2011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지난해 처녀 입성한 그는 올 시즌 PGA투어 첫 우승이 목표다.

28개 대회에서 네 차례의 컷오프가 있었지만 17개 대회에서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겨 신인답지 않은 호성적을 남겼다.

역대 최연소(17세5개월6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김시우(17ㆍCJ)는 오는 6월28일에 만 18세가 된다. 따라서 그전에는 10개 미만의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첫 대회는 3월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드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 오픈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김시우는 2011년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했다. 신장 178㎝, 체중 82㎏으로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브샷과 고감도 숏게임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지금 당장 PGA 선수들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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