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금융권 경영전략]은행장들 신년초 첫 행보… 고객·직원과 소통으로 결속 다지기

입력 2013-01-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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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국민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새해 첫 날 서울 합동 서울특별시립 브릿지 종합지원센터에서 불우이웃들에게 떡국을 담아주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올해 금융권 경영 키워드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첫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로 올해도 서민들의 삶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 최고경영자들은 서민들과의 만남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잡았다. 또 직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며 소통의 의지를 보이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내부 결속에도 나섰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새해 첫 일정을 떡국나눔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지난 1일 서울특별시립 브릿지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새해맞이 떡국 나눔잔치’행사에 참여한 민 은행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손수 떡국을 대접하며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민병덕 은행장을 비롯해 박병권 노조위원장, 임직원들이 참여해 무료급식과 시설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강당에서 실시하는 시무식을 대신해 남양주에 위치한 홍유릉을 찾아 고종황제와 영친왕 묘소를 참배, 서민금융지원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참금융 실천을 약속했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의 우리은행을 있게 한 역사적 사명을 다시한번 되새겨 참금융을 실천하는 은행의 본(本)을 다하겠다”며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과제발굴과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지난 4일 열린 창립 114주년 기념식에서는 서민고객과 장기거래고객을 초청해 서민금융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오는 11일 이 행장은 브라질을 직접 방문해 현지 거래처를 살피며 시장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평소‘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지난 7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영업현장 회의를 열고 2013년의 현장경영 로드맵을 논의했다.

지난해에도 상·하반기 각각 두 번씩 17개 지역본부의 현장을 찾았던 조 행장은 올해도 영업현장을 계속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지난 2일 출근하는 직원들과 새해 인사와 함께 신년맞이 축하 떡을 전달하며 직원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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