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채소값 급등… 분식점 메뉴도 타격

입력 2013-01-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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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서울 여의도의 회사 부근 분식점에서 김밥을 구입해 오던 황주호(31)씨는 최근 자신이 먹는 김밥에 당근과 시금치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황 씨가 분식점 주인에게 재료가 빠진 이유를 묻자 “채소 가격이 많이 올라 당분간 당근과 시금치를 빼야 김밥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최근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분식점 음식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여의도의 한 분식점 업주는 “채소가격이 이런 상태로 한 두달만 더 가다가는 음식 값을 올리지 않고 버틸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주의 말처럼 실제 분식점 메뉴의 주재료인 당근, 대파, 시금치, 양배추 등은 지난해 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분식점의 단골메뉴인 돈가스에 주로 사용되는 양배추는 포기당 소매가격이 8일 기준으로 전년보다 119.8%나 오른 5115원을 기록했다. 또 우리나라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대파 역시 kg당 3535원으로 전년보다 99.9% 상승했다.

김밥 등에 사용되는 당근과 시금치도 kg당 각각 7084원과 6085원으로 전년보다 151.5%와 36% 올랐다.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채소가격도 최근 한파로 난방비가 증가해 오이는 지난달 보다 66.9% 오른 개당 1254원에, 청상추는 kg당 같은 기간동안 53.4% 오른 1만1496원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이 같은 채소 가격 상승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당근의 경우 전년보다 28% 가량 재배면적이 줄었고, 양배추는 파종기 태풍과 가뭄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라며 “당분간 겨울 한파탓에 채소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인 8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aT) 가격정보에 따르면 20㎏ 쌀(상품) 소매가격은 4만6470원으로 1년 전보다 5.8%, 1개월 전보다 1.1% 올라 통계 작성 이래 1월 가격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4만7589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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