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애플 대비 경쟁우위는 내년 1분기 말~2분기 초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4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5만원을 유지했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잠정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8조6500억원을 상회하나 당사 전망치 8조8300억원에는 부합한다”며 “K-IFRS 기준변경으로 4분기 영업이익에는 기타영업손익 일부가 반영되지 않았고, 2012년 1~3분기 평균 기타영업손익이 0.2조원임을 감안했을 때 기존 방식으로 산정한 영업이익은 9조원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3년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갤럭시노트2·갤럭시노트 10.1 판매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8조6700억원으로 예상되며 3월 중 갤럭시S4가 조기 출시되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애플 iPhone5 출시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둔화 우려가 있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6220만대 수준의 스마트폰 판매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3년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품부문의 업황 개선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