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 원내대표단 “비대위원장 합의추대 우선”

입력 2013-01-07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대 3월말~4월초 치러야”

민주통합당 전직 원내대표단은 7일 새 비상대책위원장 구성과 관련 “정치일정과 임시국회 개원일정 등을 고려해 역할과 활동기간을 설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박기춘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회의 역할은 총선·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작업과 전당대회의 원활한 준비여야 한다”며 “임시 전대는 주요 정치일정을 고려해 3월말~4월초가 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말했다.

또 “비대위원장은 경선이 아닌 합의추대가 우선”이라며 “여의치 않으면 박 원내대표가 의견 수렴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임지고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당의 노선, 정체성 부분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아내야 하며 치열하고 강력한 평가가 진행돼 당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도 높은 총선·대선 평가가 진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강래 전 원내대표는 “임시지도부가 너무 길어지면 당이 우왕좌왕해 보일 것”이라며 “(비대위 체제가)너무 길게 가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김한길 전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권유를 받고 생각해봤는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비대위원회 역할은 대선 평가와 전대 준비가 맞다. 그 이상 뭘 할 수 있겠나. 비대위 활동기간 역할을 명확히 하는 게 혼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천정배 전 원내대표는 “당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새 지도부를 뽑아도 사실상 비상지도부다. 쇄신도 평가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쉽지 않은 상황이고 비대위원장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전대 준비와 대선 평가, 두 가지 중심으로 가고 하루 속히 정상화 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김한길 박지원 이강래 장영달 천정배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고, 민주당 원내대표단으로는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용진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471,000
    • +0.17%
    • 이더리움
    • 5,435,000
    • +6.26%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15%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43,000
    • -1.66%
    • 에이다
    • 670
    • +0.75%
    • 이오스
    • 1,180
    • +0.85%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0.75%
    • 체인링크
    • 23,070
    • +1.23%
    • 샌드박스
    • 636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