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 "한국 독주 막아라" 외국 기업 추격전

입력 2013-01-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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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 2013에선 외국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 제품들을 쏟아낼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점한 초고화질·초대형 TV에서 외국 기업들의 도전이 예상된다. 일본의 파나소닉과 샤프는 100~110인치대의 초대형 UHD TV를 전시하며 과거 TV 명가 재건에 나선다. 중국 TV 제조업체 TCL·하이센스도 다양한 크기의 평판 TV를 출품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소니·레노버·도시바·에이수스·MSI·에이서·HP 등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을 탑재한 터치스크린 PC를 대거 내놓을 전망이다. 신제품들은 ‘타일 형태’ 윈도8 사용자환경(UI)을 제대로 활용하도록 디자인을 최적화했다. 특히 대만 MSI는 윈도8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형 울트라북 ‘슬라이더 S20’을 CES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슬라이딩 방식의 하이브리드 PC인 이 제품은 평소에 태블릿 PC로 사용하고, 필요하면 키보드를 꺼내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아티브 시리즈의 대항마로 볼 수 있다.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이 결합한 패블릿 제품도 주목된다. 먼저 소니는 ‘엑스페리아 Z’와 ‘엑스페리아 XL’를, 중국 ZTE는 ‘그랜드S’ 와 ‘누비아Z5’를 공개한다. 그랜드S는 LG전자의 ‘옵티머스G’에 버금가는 사양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독일 IFA 전시회에 이어 생활가전에 상당한 부스 비중을 할애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에너지 소비등급 ‘A+++’의 냉장고, 세탁기와 키친 및 뷰티 솔루션 등을 대거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양열 패널, 리튬이온 스토리지 배터리, LED 등 가정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솔루션과, 전기자동차 솔루션도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셋톱박스형 가상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해 TV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인텔은 CES 2013에서 이 셋톱박스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일부 도시를 중심으로 케이블TV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위한 아톰 프로세서도 응용 제품과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IT와 자동차의 만남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포드·크라이슬러·아우디 등 자동차 업체도 스마트카를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다. 이들 100여개 업체는 자동운전 기능을 갖춘 차, 전기자동차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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