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브로드밴드미디어의 흡수합병 결정으로 미디어를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합병 후 SK브로드밴드의 재무적 변화는 크지 않다”며 “이미 IFRS 회계기준에 따라 연결실적으로 반영돼 있기 때문으로 손익 측면에서 자회사 부채 차환효과에 따른 이자비용 40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SK그룹의 자회사 효율화 제고 과정에서 SK브로드밴드로부터 미디어 사업 분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이번 합병을 통해 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고, IPTV사업을 회사의 핵심 플랫폼 비즈니스로 육성하고 내재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흡수합병 방식은 브로드밴드미디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라며 “합병관련 우회상장여부 및 요건충족확인을 위해 지난 4일 하루동안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으나 우회상장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이날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