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시아파 순례자 대상 폭탄테러…20여명 사망

입력 2013-01-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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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시아파 순례자를 노린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현지 관리들은 성지 카르발라의 아르발라 축제가 열린 3일 오후 (현지시간) 무사이브에서 폭탄이 장착된 승용차가 폭발해 축제에 참석하고 돌아가는 신자들이 참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어린이를 비롯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50명이 크게 다쳤다.

현지 경찰은 폭탄은 카르발라에서 다른 곳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려고 모인 순례 군중 한복판에서 터졌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 인근에 사는 이브라힘 모하데드는 “폭발로 동네 전체가 흔들렸다”며 “사고 현장에 달려가 보니 불길에 휩싸인 차량이 있었고 검게 탄 시신들 사이에서 여자들이 울부짖으며 자신의 아이들을 찾고 있었다”고 전했다.

1월3일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의 순교를 추모하는 ‘아슈라’로부터 40번째 날이 지난 것을 기리는 아르바인 축제의 절정을 맞는 날이다. 이날 아르바인 축제를 지내려고 카르발라에는 수십만 명의 시아파 신자가 몰렸다. 해마다 이 축제 기간마다 시아파 신자들은 수니파 무장반군의 공격 표적이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이라크 당국은 축제기간 동안 시아파 순례자가 이용하는 길 주변에 대한 경비 강화에 나서지만 무장반군의 테러 모두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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