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2013년 중에 3차 양적완화(QE3)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에는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2013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8% 떨어진 온스당 1674.6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장중 온스당 1665.50달러까지 하락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7% 상승했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11~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매달 850억달러의 국채 및 모기지 증권 매입을 올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록은 “다수의 위원들은 지난 9월에 시작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었고 성장을 지지했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매입의 혜택이 불확실하며 잠재적인 비용이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늘어날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양적완화 조치가 물가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 평가하면서 앞으로 열리는 FOMC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록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