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고 최진실 아들 딸 '환희-준희' 영상편지에 눈물

입력 2013-01-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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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승승장구' 영상 캡처
개그우먼 이영자가 고 최진실의 아들 딸인 환희 군과 준희 양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이영자는 1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고인이 된 친구인 최진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밝혔다.

이영자는 "고 최진실이 가장 그리운건 겨울"이라며 "최진실의 생일이 12월24일이어서 겨울에 더 그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희와 준희가 '우리는 엄마가 왜 없냐'고 물어보고 혹시 먼저 떠난 엄마를 원망할까봐 겁이 난 적도 있다"며 최진실 자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나타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환희 준희 남매가 이영자에게 쓴 그림편지와 영상편지가 공개되자 이영자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준희는 그림 편지를 통해 "크리스마슨데 일하니깐 힘들고 지치지? 내가 편지 쓴 거 보고 기운내. 힘들어 보이는 이모는 이모가 아닌 것 같아. 이모는 활기 넘치고 힘도 세잖아. 영자 이모가 나의 최고의 이모라는 거 알지? 사랑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모 캐릭터 그려봤어"라고 적었다.

이어 환희 준희 남매가 보낸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환희는 "이모 상받은 것 축하해! 난 이모가 챙겨주고 잘 대해 주니깐 항상 엄마같이 느껴. 이모를 보면 항상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베고 자고 싶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희는 "이모가 할머니 대신 운동회 와서 너무 행복했고, 이모가 빨리 달려서 나를 1등 시켜주겠다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워. 올해는 꼭 시집같으면 좋겠어. 사랑해"라고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이같은 영상편지를 접한 이영자는 "환희 준희가 잘 컸죠"라며 "최진실이 그립다"고 울먹여 환희 준희에 대한 고마움과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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