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어디로? 국내 기업 인수 관심… 유럽·중동서도 입질

입력 2012-1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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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STX팬오션 매각과 관련, 유럽과 중동 쪽 선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는 이번 주 중 매각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STX가 외국계 투자은행(IB) 한 곳과 국내 증권사 한 곳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STX그룹은 매각 주간사 선정 단계부터 인수 후보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그룹 관계자는 “현재 유럽과 중동지역 선사들에서 STX팬오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매각 주간사를 고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과 중동지역 선사들은 중국·인도 등 신흥국 경기 성장으로 인한 운송량 증가에 대비해 벌크선(Bulk Carrier)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TX팬오션은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 발레·펄프 생산 업체인 피브리아 등의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STX팬오션의 인수 후보는 국내에서도 거론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는 현대글로비스·삼성SDS·GS그룹·CJ대한통운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이름도 나오고 있지만 STX팬오션은 해외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TX팬오션의 인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해 1조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STX팬오션은 500여척의 벌크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벌크선사다. 벌크선은 광물, 곡물 등 포장하지 않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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