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국가 부채, 31일 법정 상한선 도달”

입력 2012-12-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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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31일(현지시간) 국가 부채가 법정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CNN머니가 26일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무부는 정부의 부채가 상한선을 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 조치(extraordinary measures)’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 조치에는 공무원 연금의 단기 국채 재투자 연기 등이 포함된다.

미국의 부채는 오는 31일 16조39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부채상한선을 950억 달러 밑도는 수준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특별 조치를 통해 법정 상한선 대비 부채 여유분을 2000억 달러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억 달러는 미국 정부의 2개월치 자금조달 비용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다만 그는 “특별 조치가 얼마나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재정절벽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감세안이 종료되고 재정지출이 삭감되면서 특별 조치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면서 “특별 조치를 다 써버리면 재무부는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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