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역액 63억달러 사상최대…중국의존 심화,남과 소득격차 18.7배

입력 2012-12-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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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 경제가 대 중국 교역이 심화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성장세를 나타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서 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은 56억29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62.4% 증가한 수치다. 북한의 무역 총액도 6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수출은 28억달러, 수입은 35억달러를 기록했다.

북한 경제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다가 지난해 대중국 무역 의존도 심화로 3년만에 경제성장률이 0.8% 증가했다. 북한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남한과의 소득격차도 조금 줄었다. 2011년 기준 남한의 경제성장률은 3.6%다. 산업별 성장률은 북한이 농업어업(5.3%), 건설업(3.9%), 광업(0.9%), 서비스업(0.3%)에서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수도업(-4.7%), 제조업(-3.0%)에서 감소했다. 또 북한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과 광업의 비중이 각각 23.1%, 14.6%로 남한보다 높다.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남한이 2492억원인 반면 북한은 133만원으로 소득격차가 18.7배 차이를 보여 2010년 소득격차 19.3배보다 줄었다. 남북간 무역액 규모도 171.4배로 지난해 212배보다 격차를 줄였다. 2011년 기준 무역액은 남한이 1조796억달러, 북한이 63억달러다. 북한의 수출은 28억달러 수입은 35억달러를 기록해 각각 198.3배와 149.8배를 보였다.

지난해 북한의 주요 교역국 비중은 중국이 70.1%를 차지해 지난해 비중 56.9%보다 무려 13.2%포인트 높았다. 이는 북한 경제가 중국 경제에 의존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 조강은 55.9배, 시멘트는 7.5배, 화학비료는 5.8배, 화학섬유 59.0배로 생산량 차이가 벌어졌다.

인구는 남한이 4977만9000명, 북한이 2430명으로 남한이 2배 이상 많았다. 남북한 인구는 7408만7000명이다. 여자 100명당 남자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남한이 100.4, 북한이 95.1로 남한은 남자가 10만5000명, 북한은 여자가 60만6000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기대수명은 2011년 기준으로 남한은 77.5세, 84.4세이고 북한은 65.1세, 71.9세로 남한 사람이 약 12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회간접자본 부문에서 2011년 기준 도로총연장은 남한이 10만50931km로 북한의 2만6110km보다 4.1배 길었다. 항만하역능력은 9억722만6000톤과 3700만톤으로 24.5배, 선박보유톤수는 1367만톤과 76만톤으로 18배의 차이를 보였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지난해 발전설비용량은 남한이 7934만2000kw로 북한의 692만kw 보다 11.5배, 발전전력량은 4969억kw와 211억kw로 23.5배 많았다. 원유도입량도 9억2676만3000배럴과 384만배럴로 241.3배의 차이를 나타냈다. 하지만 석탄생산량에서는 북한이 2550만톤으로 남한(208만4000톤) 보다 12.2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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