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본죽 대표 “쇄신 또 쇄신”

입력 2012-12-24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죽을 운영하는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가 전격 쇄신을 선언했다. 올해 쓰레기죽 파문과 불황으로 가맹점 매출 하락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이달 초 본사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마케팅, 기획, 상품개발 등 경영지원 부문을 축소하고 영업관리 부문을 대거 확충해 현장 전담 인력 비중을 높였다. 이렇게 이동된 인원은 본사 인원의 30%를 넘는 수준이다.

이번 김 대표의 결정은 매출 부진을 이유로 본사 인원을 정리해고 하기 보다는 현장 인력으로 돌림으로써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불황일수록 미래 성장 동력인 인재를 지키고 키우자는 것.

이를 통해 가맹점주 및 소비자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아이에프측은 내다봤다.

또 현장 인원을 대거 확충해 가맹점주와 본사의 스킨십을 강화하자는 노림수로도 보인다. 가맹점주에 대한 서비스 및 관리를 강화해 폐업이나 업종 전환 등 이탈하는 가맹점주를 막는다는 취지다.

본아이에프측은 영업 현장을 전담하는 인력이 늘면서 그 동안 미처 손이 닿지 않았던 부분까지 세심한 매장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본아이에프는 이번 인력 쇄신을 통해 앞으로 가맹점주 및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실제 매장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통해 전체 브랜드 경쟁력까지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잘 되는 사업에 주력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본국수 대청의 경우 2개점 이후 추가 출점을 하지 않지만 최근 대박난 본도시락을 본죽 수준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것.

김 대표는 지난 17일 본도시락에 도시락 업계 최초로 전국 100여개 가맹점의 주문접수를 전담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아이에프는 본도시락 전국 콜센터 운영을 기점으로 매장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주문 접수부터 고객 응대까지 매장 점주가 직접 전담했던 일을 통합센터로 이전함으로써 응대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전문 인력의 표준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도시락은 가맹사업을 시작한 올해 2월 말부터 현재까지 가맹계약 기준 전국 100호 점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일주일만 팝니다"…유병자보험 출시 행렬에 '떴다방' 영업 재개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손흥민, 2026년까지 토트넘에서 뛴다…1년 연장 옵션 발동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24,000
    • -0.84%
    • 이더리움
    • 5,248,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46%
    • 리플
    • 728
    • -0.68%
    • 솔라나
    • 234,200
    • +0.13%
    • 에이다
    • 628
    • -0.79%
    • 이오스
    • 1,122
    • +0.09%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0.52%
    • 체인링크
    • 25,710
    • +0.47%
    • 샌드박스
    • 620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