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7bp(1bp=0.01%) 상승한 1.77%를 기록 중이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5%로 1bp 올랐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4%로 8bp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달 2일 이후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이날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양측은 이날 45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민주당 측 소식통은 “협상이 바로 타결되지는 않을 것이나 점점 입장차를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베이너 하원의장이 부자증세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 입장을 철회하자 오바마 대통령도 사회보장비용 증가와 관련해 일부 양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