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캐주얼 선두' 엠케이트렌드, 글로벌 업체와 맞짱

입력 2012-12-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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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브랜드로 10대부터 30대까지 커버

국내 캐주얼 브랜드의 선두주자인 엠케이트렌드는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17년 동안 오리지널 캐주얼 브랜드에 집중해왔다.

엠케이트렌드는 현재 진 캐주얼인 버커루(Buckaroo)를 비롯해 티비제이(TBJ), 앤듀(ANDEW), 엔비에이(NBA)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는 1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젊은 연령층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국내 오리지널 브랜드로 캐주얼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전문 편집 매장인 'KM PLAY'를 오픈, 본격 운영에 나섰다. KM PLAY는 'Korea Market PLAY'의 약자로, 엄선된 젊고 감각 있는 전문디자이너 및 패션몰 브랜드 등 총 20여개 브랜드로 구성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의 매장 운영 노하우가 결집된 편집숍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엠케이트렌드의 강점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채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전체 매출 중 백화점 매출이 70%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유통망과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온라인쇼핑몰, 지점, 특약점 등 매출처 다각화를 통한 유통 채널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문환 대표이사
특히 청바지 브랜드 버커루는 국내 순수 브랜드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며 디자인 및 품질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이트레이드증권은 버커루의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프로농구 브랜드인 NBA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인 NBA의 론칭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관리기법을 도입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NBA가 캐주얼존에서 성장률이 좋다”며 “올해 어려운 의류 업황 속에서도 NBA 효과와 캐주얼 존에서 탄탄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7년간 축적해온 디자인 개발 역량과 상품 기획력은 이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주기적인 국내 시장조사는 물론 해외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해외시장 조사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김문환 대표이사는 “패션 비즈니스의 핵심은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에 있다"며 "내부적인 역량 강화는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 및 소비자 취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능력 등 동종 업계 최고 인력 풀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엠케이트렌드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의 대표적인 청바지 브랜드인 버커루는 올해 단일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버커루는 업계 최고의 워싱 기법이 적용된 제품으로 이미 중국, 미국,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나라 안팎에서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내셔널 브랜드로서 사명의식을 갖고 시장 내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 진출해 한국의 패션과 문화를 전파하고, 이를 통해 세계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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