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 최대치…내년 생산ㆍ수출은 소폭 증가

입력 2012-12-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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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142만여대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및 업계의 특별할인 등 강화된 마케팅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이에 따라 생산도 44만여대를 기록, 역대 월별 최대치를 보였다. 내년도 우리나라의 자동차 국내 생산 대수는 올해보다 2.2% 늘어난 470만대, 수출은 3.1% 증가한 33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지식경제부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11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가 증가한 14만2447대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14만4372대)를 기록한 이후 20개월만에, 증가율 기준으로는 지난 2010년 8월(25.4%) 이후 27개월만에 각각 최대치다.

지경부 관계자는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개별소비세 인하와 이에 따른 특별할인 프로그램 등 업계의 마케팅 강화로 내수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도 전년동월대비 3.7% 늘어난 44만4049대로 역대 생산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유럽연합(EU) 시장의 침체에 지난해 같은달보다 0.6% 줄어든 29만9638대에 그쳤다. 다만 국산차의 고품질화로 꾸준히 평균단가가 상승하며 금액으로는 44억7200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내년 자동차 산업은 유럽의 수요 감소, 원화 강세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북미 수출의 꾸준한 증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추가 관세 인하 등 긍정요인으로 생산과 수출이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생산은 폭 증가와 공장 증설 등으로 올해보다 2.2% 늘어난 470만대가 전망됐다. 해외생산은 현지공장의 본격 가동과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로 올해보다 5.6% 증가한 380만대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다.

수출은 북미, 동유럽 등의 주요시장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보다 3.1% 증가한 33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내수의 경우 잠재대체수요 증가와 신차 출시 효과 등에도 가계부채 증가와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년에는 155만대를 기록해 올해보다 1.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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