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다수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유급연차휴가 연장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직장인 321명을 대상으로 연차가 현재 15일에서 두 배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매우 긍정적(55.8%) △다소 긍정적(26.2%) △다소 부정적(8.4%) △매우 부정적(2.8%) 순으로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15일로 지정된 연차 일수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65.4%가 ‘적다’(△‘다소 적은 편’ 46.4% △‘매우 적은 편’ 19.0%)는 의견이었다. 이 밖에 △‘적당하다’(32.4%) △‘다소 많은 편’(1.6%) △‘매우 많은 편’(0.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에게 올해 주어진 연차는 평균 14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 △15일 이상 ~ 20일 미만(55.5%) △15일 미만(33.6%) △20일 이상(10.9%) 순이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올해 사용한 연차는 평균 7일 정도로 지급된 연차의 절반 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구간별로 △5일 미만(34.0%) △5일 이상~10일 미만(30.2%) △10일 이상~15일 미만(24.3%) 순이었고, 15일 이상을 사용했다는 이들은 11.5% 뿐이었다.
또 직장인 67.3%는 연차일수가 늘면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 이라고 응답했다.
연차일수가 늘면 지금보다 더 쉴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와 관련해 ‘그렇다’(51.7%)는 답변과 ‘어려울 것이다’(48.3%)는 답변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