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연 "제조ㆍ정보통신 금융위기 이후 고용 주도"

입력 2012-12-09 1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이 경제성장과 고용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9일 `금융위기 이후 산업별 일자리 창출력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에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고용이 부진한 업종에는 성장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별 성장률과 취업자 증감률을 기준으로 금융위기 전(2004~2008년 3분기)과 금융위기 이후(2009년 3분기~2012년 3분기)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조업, 정보통신업의 성장과 고용이 금융위기 후 전 산업 평균(성장 4.2%, 고용 1.4% 증가)을 웃돌았다.

제조업은 자동차, 화학, 석유정제, 전자 등의 수출호조로 금융위기를 이기고 생산과 고용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정보통신업은 스마트기기 등 신기술의 빠른 확산과 인터넷의 성장으로 일자리 창출력이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은 금융위기 전보다 성장(7.2%→8.5%)도 높아지고, 취업자 증감률(-1.2%→1.4%)도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의 북미시장 수출이 증가하고 일본 대지진에 따른 화학산업의 반사 효과, 스마트폰 등 첨단제품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업은 같은 기간 성장세(5.2%→4.4%)는 다소 꺾인 반면 취업자 증감률(1.0%→3.8%)은 크게 확대했다.

도소매숙박업은 성장위주형으로 상향 이동했다.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은 위기 이후 4.4% 성장해 평균보다 높았지만, 취업자는 감소세를 지속(-0.8%→-0.2%)했다. 대형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의 생산성은 향상됐으나 재래상권 악화, 영세 자영업자 퇴출로 취업자 증가는 미미했기 때문이다.

금융보험업은 비교기간에 성장률이 급감(6.7%→2.6%)하고 취업자 증감률도 3.1%에서 2.1%로 낮아졌다. 금융위기 후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며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공공행정업은 금융위기 이후 희망근로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대부분이 저임금, 단순업무에 집중돼 산업 성장세를 이끌지 못했다.

주택시장이 침체돼 부동산임대업은 금융위기 후 성장률(1.1%)과 취업자 증감률(-0.7%)이 전체 산업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정부의 사교육 억제 정책으로 교육서비스업 역시 성장과 고용(0.7%, -1.1%) 모두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 극복을 위해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부문의 일자리 창출 역량과 성장 지속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 △사업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 △건설업·부동산임대업 성장 활력 마련 △도소매숙박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 제고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 일자리 창출 유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HD현대·한화 이어 삼성까지⋯美 함정 'MRO' 전격 참전 [K-정비 벨트 확장]
  • “5월에는 주식 팔라”는 격언, 사실일까⋯201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증시 전망
  • [종합] 삼성전자 ‘역대 최대’…반도체 53조, 2분기도 HBM 질주
  • 근로·자녀장려금 324만 가구 신청 시작…최대 330만원 8월 지급
  • 연준, 금리 동결로 파월 시대 마무리…반대 4표로 내부 분열 부각[종합]
  • 서울 개별공시지가 4.89% 상승⋯용산·성동·강남순 오름폭 커
  • 경기 의왕 내손동 아파트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
  •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11년 만에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849,000
    • -1.6%
    • 이더리움
    • 3,348,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1.78%
    • 리플
    • 2,037
    • -1.59%
    • 솔라나
    • 123,400
    • -2.06%
    • 에이다
    • 366
    • -1.08%
    • 트론
    • 485
    • +1.25%
    • 스텔라루멘
    • 238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00
    • +0.82%
    • 체인링크
    • 13,550
    • -2.52%
    • 샌드박스
    • 109
    • -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