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보험업계, 고령층 연금상품 새 먹거리 찾아야”

입력 2012-12-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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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상품 개발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갖춘 보험업계가 고령층 대상 연금상품이나 의료보험상품의 개발과 판매에 노력한다면 시장확대는 물론 사회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5일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보험연구원 주관 ‘저금리시대, 보험산업 영향과 과제’ 워크숍에서 보험업계가 실버세대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을 통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도 우리나라의 공적연금을 통한 소득대체율은 42%에 그쳐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7%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 위원장은 보험업은 타금융업권에 비해 금리와 성장에 더욱 민감하다고 운을 뗀 뒤 “저금리 리스크가 가시화될 가능성을 우려해 오래 전부터 과거 생명보험사의 경영행태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기차’로 표현했다”면서 “저금리 장기화는 수익감소는 물론 90년대 일본처럼 보험업계 구조개편을 가져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보험사들이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금리를 확정적으로 보장하는 상품판매 비중이 여전히 높고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금리수준에 민감한 채권투자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보험산업 종사자가 먼저 소비자보호 강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만일 이를 침해하면 단호하게 대응하는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소비자보호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 한해 보험업계는 판매수수료 분급화, 홈쇼핑 등 판매광고방송 규제, 연금저축 비교공시 강화, 공시이율체계 개편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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