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 “내년 고품질 제품으로 승부”

입력 2012-11-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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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전기레인지·유럽형 프리미엄 냉장고 출시

“내년에는 지금까지 한국 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고품질의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입니다.”

독일명품가전 밀레의 한국지사인 밀레코리아 안규문 대표는 29일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 영역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밀레코리아는 제품군 다양화를 토대로 소비재와 상업용의 품목별 매출을 꾸준히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재 부문에서는 내년 3월 중에 현재 독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밀레 진공청소기 S8 시리즈와 일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전기레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S8 시리즈 진공청소기는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IFA2011’에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빌트인전용 냉장고 중심에서 일반형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개척할 생각이다.

상업용 시장에서는 기존 빌트인 제품 등을 공급했던 조선소 이외에, 프리미엄 친환경 세탁을 요하는 세탁전문시설을 대상으로 밀레의 토탈 세탁 시스템인 ‘Miele Wet Cleaning’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트레이’와 ‘카트’ 등이 한번에 세척이 가능한 대형 ‘카트워셔’, ‘스팀 멸균기’등을 도입해 병원 및 실험실용 프로페셔널 제품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밀레코리아는 진공청소기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지속적인 판매로 매년 15% 이상의 꾸준한 매출성장을 기록하면서 독일 본사에서 주최하는 어워드로부터 2011년 매출신장률 3위라는 값진 상을 받았다.

안규문 대표는 “국산 브랜드의 가전시장 점유율이 90%이상인 국내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답게 20년 이상을 사용하는 고품질의 진공청소기, 세탁기, 전기레인지 등 가정용 사업군 영역을 확고히 자리매김 해 나가면서도, 국내 조선업체에 상업용 세탁장비납품, 수술용 로봇 세척기(로봇바리오)상업용 제품 시장을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밀레코리아는 전체 매출 중 55%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재 부문의 경우, 경기 불황으로 인한 백화점 실적 부진 속에서도 약 10%대의 견고한 성장을 이뤄냈다. 또 빌트인 부문 역시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방가구업체와 공동 프로모션 진행을 통한 매출 확대를 추진해, 매년 10%대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 독일에서 직접 생산한 밀레 친환경 세탁 세제가 강남주부층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출시한 지 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월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안 대표는 “꾸준한 매출의 성공 요인에는 밀레가 B2C 비중을 70%까지 올리면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든 것이 큰 밑거름이 됐다”며 이것이 가전업계의 불황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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