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이틀째 반등 성공…이제는 문재인 테마주로 변신?

입력 2012-11-28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된서리를 맞았던 안랩이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과 함께 ‘안철수 테마주’로서 급등락을 지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안랩은 전거래일대비 6.67%(2350원) 오른 3만7600원에 27일 장을 마쳤다. 지난 23일 오후 안 전 후보가 사퇴를 선언하면서 하한가로 직행했던 충격에서 일단 벗어나는 모습이다.

반면 미래산업(-7.69%), 써니전자(-10.27%), 오픈베이스(-10.44%) 등 대부부의 안 후보 테마주는 급락했다.

상승세는 28일에도 지속돼 9시20분 현재 7.1% 급등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단 최근 급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철수 테마주’로 거품을 일으키며 올 1월 장중 16만7200원까지 몸집을 불렸던 것에 비하면 이미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안랩의 주가는 안 전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9월19일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캠팀장은 “안랩은 우리나라 보안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이미 안 전 후보가 경영에서 손을 뗀데다 대선후보까지 사퇴하면서 주가가 기업의 적정 가치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랩은 올 3분기 지난해보다 16.5% 증가한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 최근 보안사업 다각화를 꾀하면서 사업영역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그러나 급등도 결국은 안 전 후보의 정치적 영향력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적지 않다. 유력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진단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총리직 등으로 안 전후보가 직접 정치에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후보도 당선된다면 안 전 후보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히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안랩이 이제는 안 전 후보의 테마주가 아닌 문 후보의 테마주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다. 또 문 후보가 낙선하더라도 안 전 후보의 정치적 영향력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의 정 팀장은 “주가는 정치권과 분리해 기업의 가치로 결정되는 것이 원칙인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방위비 증액하는 日⋯무기 수출규제도 점진적 완화
  • "85만원 이사비에 추가 요금 50만원"…봄 이사철 피해 주의 [데이터클립]
  • 코로나 '매미' 등장?… 뜻·증상·백신·추이 총정리 [이슈크래커]
  • 호르무즈 둘러싼 미·중 힘겨루기…정상회담 ‘핵심 변수’로 부상
  • 이재용의 과감한 결단…삼성, 하만 인수 10년새 매출 2배
  • 국내 전기차 3대 중 1대 ‘중국산’…생산기반 유지 정책 시급
  • 워시, 개혁 구상 제시⋯“대차대조표ㆍ물가 측정ㆍ소통 손보겠다” [포스트 파월 시험대]
  • 승객 1명 태울때마다 781원 손실…적자 늪에 빠진 '시민의 발' [지하철 20조 적자, 누가 키웠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059,000
    • +3.15%
    • 이더리움
    • 3,541,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3.63%
    • 리플
    • 2,128
    • +0.57%
    • 솔라나
    • 129,000
    • +1.49%
    • 에이다
    • 372
    • +1.09%
    • 트론
    • 487
    • -2.21%
    • 스텔라루멘
    • 2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80
    • +1.83%
    • 체인링크
    • 13,860
    • -0.43%
    • 샌드박스
    • 11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