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사돈 맺는다

입력 2012-11-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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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일 자녀 결혼식

▲(왼쪽부터)정몽원(57) 한라그룹 회장과 이재성(60) 현대중공업 사장.
정몽원(57) 한라그룹 회장과 이재성(60) 현대중공업 사장이 사돈의 연을 맺는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큰딸 지연(30)씨와 이 사장의 아들 윤행씨가 내달 29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지연씨는 해외 유학을 다녀온 뒤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만도 영업팀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정 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지난 2006년 정인영 회장이 별세한 뒤 한라그룹을 맡아오고 있다.

정 회장의 지연 씨를 며느리로 맞게된 이재성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를 거쳐 197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현대선물 사장과 아산재단 사무총장,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최길선 전 사장에 이어 민계식 부회장과 투톱 체제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단독 대표이사다. 결혼식은 양가 친척들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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