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엔 약세…일본, 정권교체 이후 경기부양 확대 전망

입력 2012-1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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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내달 열릴 예정인 일본 총선에서 야당인 자민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81.1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81.46엔까지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현재 0.16% 오른 103.5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한때 103.75엔을 찍으면서 지난 9월14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각의에서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히고 해산 조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은 집권 이후 3명의 총리가 교체되는 등 정치적 혼란을 겪으면서 경기둔화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해 민심이 돌아선 상황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10%대로 총선 패배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이 줄을 이으면서 중의원 단독 과반이 무너지는 등 붕괴 위기에 빠졌다.

중의원 해산으로 각 정당은 서둘러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는 등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는 전날 당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자민당이나 일본이나 이번 선거는 절대 패배해서는 안 되는 일전”이라고 강조했다.

세인트조지뱅크의 자누 찬 이코노미스트는 “엔을 둘러싼 정치적인 위험요소가 많다”면서 “만약 야당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BOJ가 더욱 공격적으로 양적완화정책을 취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 하락한 1.27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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