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 항공기 훈련 중 추락…조종사 순직

입력 2012-11-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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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블랙이글 항공기 1대가 강원 횡성의 한 야산에서 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순직했다.

15일 오전 10시28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내지리 인근 야산 8부 능선에서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T-50B 블랙이글 항공기 1대가 추락, 조종사 김모(32) 대위가 순직했다.

블랙이글 항공기가 추락한 지점 70m 아래쪽에서 나무에 걸려 있는 낙하산이 발견됐다. 그러나 조종사 김 대위는 항공기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블랙이글 항공기에는 조종사 김 대위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날 사고를 목격한 일부 주민은 "항공기 2대가 나란히 비행하다가 그 중 1대가 하늘에서 불이 붙은 채 야산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고 기체는 산산조각이 난 채 완전파손됐고,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T-50B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에어쇼 전용기이자 T-50의 파생형 기체다. 이 기종의 항공기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지난 6월 세계 최대의 군사 에어쇼인 영국의 리아트와 와딩턴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고 항공기는 이날 오전 10시23분 또 다른 블랙이글 항공기 1대와 함께 원주 공군 비행장을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6년 5월5일 공군 특수비행팀 A-37 기종의 블랙이글 항공기 1대가 수원비행장에서 곡예비행 중 추락, 조종사 1명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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