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 자치구, ‘지방복지세’ 신설 추진

입력 2012-11-13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구청장협의회가 자치구 복지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복지세’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자치단체의 재산세 비과세 ·감면 대상을 세원으로 하는 ‘지방복지세’를 신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지방복지세란 지방복지 지원이라는 고유 목적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복지를 위한 재원으로만 사용하는 목적세다.

협의회는 이날 복지정책이 지방자치의 우선순위 전면에 나서면서 기초생활보장과 장애인복지 여성복지 무상급식 등 복지·교육 등의 재정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재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재원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재산세 감면대상을 세원으로 자치단체의 재정수요를 확충하자고 주장했다. 세율은 재산세 감면액의 30%를 시작으로 연차별로 늘려 50%까지 세율 상한의 적용을 주문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농어촌특별세는 취득세 감면세액의 20%까지 부과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방복지세를 신설하면 감면세액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재산세 비과세·감면 대상자의 조세저항이 예상된다”며 “재산세 감면대상은 종교단체, 의료법인 등이 주요 대상이어서 이해집단의 조세저항이 거셀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지방복지세 신설은 이제 겨우 추진 단계”라며 “앞으로 행정안전부를 설득해 입법안을 마련해야 하고 국회도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81,000
    • -0.9%
    • 이더리움
    • 5,238,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08%
    • 리플
    • 734
    • +0.14%
    • 솔라나
    • 234,000
    • -0.04%
    • 에이다
    • 634
    • +0.32%
    • 이오스
    • 1,126
    • +0.81%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12%
    • 체인링크
    • 26,250
    • +5.29%
    • 샌드박스
    • 624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