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의 세태공감] 아진요? 아이유의 연애는 위법입니까?

입력 2012-11-12 17:09 수정 2012-11-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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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은혁 사진 유출 해프닝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인터넷상에는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아진요)’ 카페가 생겨나는 등 해프닝이 확산돼 사태가 될 조짐이다.

본인이 실수로 유출했다는 사진은 10일 새벽 잠시 아이유 트위터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놀란 아이유가 곧바로 사진을 삭제했지만 발 빠른 네티즌들의 활약(?)으로 일이 커진 모양새다. 사진 유출이 이슈가 되자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병문안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커플이라는 증거를 조목조목 제시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 개설에 이르렀다.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는 타블로를 시작으로 티아라, 아이유에게까지 번졌다.

각설하고 아이유 소속사의 해명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중요치 않다. 아이유는 이미 성인이 됐고, 성인인 아이유의 사생활이 혹여 은밀하다 할지라도 해맑은 여동생은 가수 아이유가 선택한 이미지에 불과하다. 물론 삼촌 팬들의 배신감은 컸다. 큰 배신감에 대한 대가는 아이유에 대한 무관심이면 족하다. 진실을 요구해 설령 은혁과의 열애가 사실이라고 치더라도 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것은 아닌 탓이다.

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는 한 칼럼에서 연기자 황수정의 이미지 추락을 언급하며 “스타가 견지한 이미지와 상반된 행태를 보였을 때 파장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입증해줬다”고 말했다. 아이유 역시 사진의 진위여부가 소속사 해명과 다르다 할지라도 이미지 추락 혹은 변화면 충분하다. 삼촌 팬들은 아이유가 이미 성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웃음기가 사라진 아이유의 모습은 또 하나의 사건으로 확산 될 소지가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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