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도 한식세계화 첨병

입력 2012-11-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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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FNF, 두부 12개국에 수출

‘두부’도 한식세계화의 첨병이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FNF는 지난 5월부터 두부 수출을 시작해 7월부터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조 두부로는 첫 수출이다.

대상FNF는 지난 5월 호주에 ‘종가집 두부 소이 리치’라는 제품명으로 두부 수출을 시작했다. 400g 기준 한화 2000~2500원대로 현지 중국 제품 가격의 2배에 달하는 럭셔리 두부다.

현재 미국, 유럽, 동남아 등 12개국에 수출 중으로 대상FNF는 앞으로 20개국으로 수출 국가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매출 200만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대상FNF의 목표다.

이번 두부 수출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상FNF가 특수 공법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대상FNF는 다년간 개발 과정을 통해 유산균, 저온 등을 사용해 두부 유통 기한을 120일로 가능케하는 공법을 개발했다. ENT라는 유산균을 두부에 약간 첨가하고 온도를 5도 이하로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대상FNF는 배로 두부를 운송하면서도 제품이 손상되지 않게 됐다. 종전에는 배로 운송하면 호주 30일, 유럽 45일 등 기간이 걸려 두부의 식품 안전 문제로 다수의 두부 기업들이 국내 생산 두부의 수출을 포기했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 대비 월등히 경제성이 높은 배로 운송해 한국 두부 가격과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시장성에 있어서도 합격점이라는 것이 대상FNF 고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대상FNF는 수출을 통해 두부 시장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두부 시장 규모는 3600억원대로 전세계 두부 시장의 3%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상FNF는 해외 김치 대리점 35개를 이용해 두부 판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FNF 수출 관련 관계자는 “식품 먹거리 해외 수출은 10~20년을 내다보면서 긴 안목에서 하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식품을 현지인들이 좋아하면 한국에 대한 우호도가 높아지니 이것이야 말로 ‘한식세계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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