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정상, 오바마 재선에 일제히 축하 메시지

입력 2012-11-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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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 “美와 긴밀한 협력 기대”…일본, 미일 동맹 강화 다짐

유럽 정상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일제히 환영했다.

이들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극복 등 경제 분야 등에서 미국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독일과 미국 관계는 물론 대서양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많은 회의와 대화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메르켈은 “외교정책·경제문제 등 양국이 지난 수년간 노력해 온 모든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기간에도 건강하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르켈은 내년 가을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미국과의 관계 발전을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나 양국 관계는 역대 정부에 비해 원만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에 독일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하고 독일 정부는 미국의 부채 문제를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은 개방되고 통합된 미국을 위한 분명한 선택”이라고 축하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관련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함으로써 프랑스와 미국의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돼 두 나라의 경제 성장 추진이 쉬워지고 실업률 대처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중동의 위협을 수습하는 방안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내 친구 오바마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면서 “계속 같이 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별도의 성명에서 “세계 경제를 성장시키고 유럽연합(EU)과 미국 무역 협상이 이루는 등 우리가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는 오바마의 선거 승리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라면서 “미국 의회가 정치적으로 입장이 첨예한 상황에서 경제 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 주요 인사들의 축하도 잇따랐다.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은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때 긴밀한 관계를 맺기가 용이했다”라고 반겼다.

일본 정부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했다.

일본 정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자 곧바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미일 동맹 강화’를 다짐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7일 오후 총리관저에서 “(재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정부 대변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동아시아 안전보장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미일 동맹의 중요성은 더 커져 앞으로도 계속해서 동맹을 발전·심화시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등 러시아 지도부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공보실장은 푸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전하면서 “크렘린은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가 승리했다는 소식을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레반은 연임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내 문제에 충실하고 아프간에서는 하루빨리 철수해 더 이상의 미군 병사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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