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2012] 오바마, 재선 원동력은 여성·소수인종

입력 2012-11-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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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수인종 밀집 지역에서 투표율 높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소수인종과 여성,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다시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테리 마돈나 프랭클린앤마셜대 정치학 교수는 “오바마 지지층들이 4년 전보다 덜 열성적이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그들은 오바마의 지지기반이 돼줬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향한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4년 전보다 1%포인트 낮아진 55%였으나 이는 밋 롬니 대통령 공화당 후보보다 11%포인트 앞선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인 유권자들의 39% 지지율을 확보했으며 경합주인 오하이오에서는 42%의 백인 유권자가 그의 편이었다.

그는 흑인 유권자들에게서 95%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오바마는 또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에서는 44%의 지지율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롬니 대통령 후보는 히스패닉으로부터 27%를 확보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에 59%의 높은 지지율을 보인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카운티는 히스패닉 인구가 전체 인구 중 27%로 2010년 19%보다 증가했다.

윌리엄 프레이 인구 통계학자는“소수인종이 몰린 지역에서는 더이상 백인의 지지가 민주당의 승리에서 필수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오하이오주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백인의 지지가 중요한 변수가 됐다”면서 “일부 주에서 백인들의 지지와 견고한 소수인종의 지지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을 승리하게 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전체 인구 중 65%의 히스패닉이 거주하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62% 지지율을 보여 1964년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롬니 대통령 후보는 다소 높은 연령의 백인 남성 지지율이 높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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