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광통신,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한다”

입력 2012-1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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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둔 광통신 전문기업 우리로광통신이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6일 홍호연 우리로광통신 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로광통신은 광분배기 분야 세계 1위의 기술 및 생산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광다이오드 사업을 본격화해 2015년까지 광통신분야에서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우리로광통신은 국내 1위의 광분배기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2x64, 1x128 채널 광분배기를 개발했으며 산업자원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분배기는 전화국 등에서 송신되는 광신호를 빌딩 및 가정 등 수요처에 분배하는 기기다. 지난해 세계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인터넷 트래픽 증가 지속으로 2014년까지 연평균 11.5%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로광통신은 핵심원천기술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칩의 경우 2009년 6% 수준에 머물던 시장점유율이 올해 상반기 23.7%까지 확대됐다.

현재 우리로광통신의 제품은 국내 통신 3사와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17개국 140여 개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광분배기 생산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수익을 기록 중이다. 광분배기의 부품은 크게 웨이퍼, 칩 등으로 나뉘는데, 우리로광통신은 부품의 자체생산을 통해 다양한 고객대응력을 확보하여 수익성 및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로광통신은 2008년 이후 연평균 26.3%의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연평균 60.7%씩 성장하고 있다. 수익측면에서도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86.6%의 영업이익률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로광통신은 매출 258억원에 영업이익 95억원의 실적을 이뤄냈다.

특히 2011년 광다이오드 양산설비 투자를 완료한 우리로광통신은 내년부터 광다이오드 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대형 거래선과 대규모 계약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하반기 5개의 생산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광다이오드는 광분배기와 달리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다. 세계적으로 72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광다이오드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적어 진입장벽은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광센서를 미래 성장동력의 또 다른 축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첨단무기 거리측정용 광센서를 개발했고 올해 하반기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과 함께 약 500억원의 수입대체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로광통신은 오는 11월 27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188~215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총 상장 주식수는 674여만주이며 공모주식 수는 209만 주다. 희망공모가격은 9000~1만300원 이다.

오는 7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15, 16 이틀간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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