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연금신탁 10년 수익률, 정기예금보다 낮다

입력 2012-11-06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간 격차도 심해…신한은행 수익률 가장 높아

은행권의 지난 10년간의 연금신탁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은행간의 수익률 격차는 커지고 있어 가입자들의 처지에서 대안을 찾아야 할 시기라는 지적이다.

금융소비자원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의 은행권 연금신탁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연환산 수익률 평균이 정기예금 금리인 4.34%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의 연금신탁 수익률은 3.84%로 나타났다.

은행 간의 수익률 격차도 크다. 시중은행인 신한은행이 연금신탁 채권형에서 10년간 4.23%의 연 평균 수익률을 낸 반면, SC은행은 3.44%의 수익률에 그쳤다. 연금신탁 상품 중 판매액이 가장 많은 연금신탁 채권형에서 은행간 최고 0.79%p 벌어진 것이다.

연금신탁 안정형도 신한은행의 4.2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뒤이어 국민은행이 4.09%, 외환은행이 4.06% 순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금신탁 전체 수탁고에서는 신한은행이 1조25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 1조200억원, 우리은행 4600억원, 하나은행 1300억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중에선 부산은행의 연금신탁(채권형) 수익률이 4.33%로 가장 높았다. 특수은행의 경우 채권형에서는 산업은행이 4.17%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고, 안정형에서는 기업은행이 4.0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금소원 이화선 실장은 “은행간의 수익률 차이가 개인적으로 몇 년간의 노후자금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입자들의 연금상품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며 “자신들의 금융상품을 재점검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46,000
    • +1.15%
    • 이더리움
    • 4,376,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821,500
    • +1.55%
    • 리플
    • 2,858
    • +0.14%
    • 솔라나
    • 192,300
    • +1.42%
    • 에이다
    • 572
    • +0.18%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5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0.78%
    • 체인링크
    • 18,970
    • -0.78%
    • 샌드박스
    • 180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