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에 여행종목 고공행진

입력 2012-11-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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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인바운드 사업 진출 긍정적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해외 여행객 수가 늘면서 여행 관련주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주가는 8월부터 현재까지 각각 34%, 50%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여행주 강세의 가장 큰 동력은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낮아지면서 해외 여행객 증가와 함께 여행사들의 4분기 호실적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증가도 주가에 호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9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28만3402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가 증가했다. 이중 관광객 수는 20만38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9%가 늘었다.

최근 여행사들의 인바운드 사업 진출도 증가하는 외국인 입국자와 서울시내 호텔 부족 등과 맞물려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국내에 총 호텔 4개(1000객실)를 확보한다는 예정이다. 내달 260객실 규모의 호텔을 오픈하고 내년 6월에는 충무로에 두 번째 하나투어 호텔을 개장한다.

모두투어는 ‘아벤트리’라는 이름의 호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건물을 임대해 리모델링 한 이후 지난 9월 서울과 제주에 호텔을 오픈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현재같은 추세로 떨어지면 올해 하반기 출국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3%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이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억눌렸던 잠재 해외 여행수요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사업이 밝은 만큼 4분기도 24.6%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4분기부터 호텔을 활용하는 인바운드비지니스를 본격화 할 계획인데 내국인 대상의 아웃바운드 역시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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