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도 양극화 현상… 소액예금 줄고 거액은 늘어

입력 2012-11-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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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하 줄고 10억 초과 늘어

지난 10년간 소액예금은 줄고 거액예금은 늘어나면서 정기예금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정기예금 예금규모별 잔액·계좌수’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전체 정기예금에서 잔액 1억원 이하의 비중은 크게 줄어든 반면 10억원 초과 비중은 급증했다.

지난 2002년 상반기 1억원 이하 정기예금은 100조6000억원으로 전체 정기예금의 41.7%, 10억원 초과 정기예금은 85조4000억원으로 35.4%를 차지했다. 이후 1억원 이하 정기예금 비중은 2010년 하반기 27.5%까지 축소되며 올해 상반기 기준 181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31.0%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10억원 초과 정기예금은 지난 2006년 말 전체의 40.5%로 1억원 이하(38.9%) 예금을 역전, 2010년 상반기에는 259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현재 10억원 초과 정기예금은 290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9.7%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1억원 이하~10억원 초과 사이 구간인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와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 정기예금 비중이 각각 13.4%(2002년 14.8%), 5.8%(2002년 8.1%)으로 낮아진 점을 고려할 때 정기예금 양극화는 분명해진다.

계좌당 금액(전체 금액을 계좌 수로 나눈 금액)도 정기예금 양극화를 잘 보여준다. 1억원 이하 정기예금의 계좌당 잔액은 2002년 상반기 1307만원에서 올 상반기 1289만원으로 줄어든 반면 10억원 초과 정기예금의 계죄당 금액은 50억2400만원에서 66억900만원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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