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개선에도 하락…다우 139.46P↓

입력 2012-11-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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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비농업 고용 17만1000명 증가·실업률 7.9%…대선 불확실성 영향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달러 강세로 원자재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9.46포인트(1.05%) 하락한 1만3093.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93포인트(1.26%) 내린 2982.1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4.20으로 13.39포인트(0.94%)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2만5000명 증가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은 종전 14만2000명에서 19만2000명 증가로, 9월은 11만4000명에서 14만8000명 증가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의 7.8%에서 7.9%로 상승해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토드 쇼엔버거 블랙베이그룹 이사는 “고용보고서는 좋았으나 전일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투자심리를 더욱 고조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번 고용보고서는 오는 6일 치러지는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발표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고용지표 호조가 호재로 다가올 수 있으나 밋 롬니 공화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쇼엔버거 이사는 “선거가 다음주로 다가왔으나 결과는 아직 불확실해 선거 전까지 증시가 다소 하강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자재 가격이 달러 강세에 약세를 보이면서 관련주가 하락했다.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6% 떨어진 배럴당 84.66달러를 기록했다.

금 12월물 가격도 온스당 1675.20달러로 전날보다 2.4% 급락했다.

미국 2위 석유업체 셰브런은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2.8% 빠졌다.

셰브런은 이날 지난 3분기 순이익이 53억 달러(2.69달러)로 전년 동기의 78억 달러(주당 3.92달러)에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83달러 순익을 밑도는 것이다.

뉴몬트마이닝이 8.4%, 체사피크에너지가 7.9% 각각 급락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출시 첫날에 주가가 3.3% 빠졌다.

반면 스타벅스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9.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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