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강세 전망, 10주 만에 최고치

입력 2012-11-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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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중앙은행 부양책에 금 수요 늘 것 예상

금값이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27명의 애널리스트 중 18명이 다음주 금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5명은 금값 하락을 점쳤으며 4명은 중립을 유지했다.

설문조사에서 금값 강세를 말한 전문가들은 지난 8월24일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2% 내린 온스당 1715.5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올 들어 9.6% 올라 12년 연속 강세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들의 잇따른 경기부양책에 인플레이션을 해지하기 위한 금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귀금속중개회사인 골드코어의 마크 오번 사장은 “각국 중앙은행 모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돈을 시장에 푸는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는 “사람들은 통화 가치하락에 대비해 보호 수단으로 금을 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30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자산매입기금 규모를 91조 엔(약 1237조원)으로 종전보다 11조 엔 증액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달 2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과 단기 국채는 팔고 장기 국채는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 기존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값이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금 전문 상장지수펀드(ETF)도 금 보유를 확대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이들 ETF의 금 보유 규모는 전날 2588.4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해 금광에서 나오는 금 생산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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