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욕 시장, 오바마 지지 선언

입력 2012-11-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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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는 우릴 위협하는 중요 현안…맞설 지도력 필요

무소속의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 시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통신 칼럼에서 “수많은 목숨과 보금자리를 앗아간 이번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기후 변화의 대응이 중요해졌으며 이에 맞서는 지도력을 갖춘 차기 미국 대통령 감은 현 오바마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샌디가 미국 북동부 해안과 뉴욕을 강타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뉴욕시의 수장인 블룸버그는 “기후는 변화하고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올바르게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오바마는 재임 기간 자동차의 고효율 기준을 마련하고 수은 배출을 통제하는 등 탄소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1년간 1만3000여명의 미국인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석탄 광산의 문을 닫게 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전 공화당원인 블룸버그는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 “사업가로서 귀중한 경험을 백악관에 도입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롬니가 메사추세츠 주지사 당시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통과시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했으나 이후 태도를 바꿔 제도를 중단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롬니가 이민, 건강보험, 낙태 등 여러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견해를 바꾸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기후 변화 문제는 우리를 위협하는 가장 긴급한 현안이며 차기 대통령이 이에 대해 과학적인 증거를 마련하여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블룸버그 시장의 지지에 즉시 성명을 내고 뉴욕시에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모든 이슈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현안에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핵심은 강한 경제를 이루려면 국민의 훈련과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민 개혁이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고 기후 변화가 우리 자녀의 미래를 위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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