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메르켈 독일 총리 “EU 예산안 거부, 문제 해결 도움 안 돼”

입력 2012-11-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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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일(현지시간)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와 만남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 예산안에 거부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은 EU 예산 문제의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며 아일랜드도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EU의 중기 예산 증액안을 놓고 회원국 사이에 불만과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7월 EU 집행위원회는 총 1조330억 유로(약 1460조원) 규모의 2014~2020년 중기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는 2007~2013년 중기 예산안보다 5% 늘어간 것으로 EU 국내총생산(GDP)의 1.1%에 해당하는 액수다.

동유럽과 남유럽 등 EU로부터 낙후지역 개발금 등 지원금을 받는 회원국들은 예산 증액에 찬성하고 있지만, 내는 돈이 많은 영국과 프랑스, 북유럽 각국 등 14국은 예산 감축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메르켈은 이날 EU 예산안에 반대하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영국과 프랑스 등을 겨냥해 “협상에 앞서 각국이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일반적이나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며 거부권 행사가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EU 27개 회원국은 오는 22~34일 예산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 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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