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은행들, 3Q 대출 신용조건 강화…4Q 엄격하게 조정 계획

입력 2012-11-01 0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출 수요 감소…ECB 유동성, 민간부문 유입 미흡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은행 131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5%가 지난 3분기에 대출 관련 신용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은행들이 재정위기로 인해 기업이나 가계에 대한 대출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전체 은행의 13%는 4분기에도 신용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 위축으로 기업이나 가계의 대출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은행들의 대출 수요가 작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이는 2분기 감소폭인 25%를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에는 대출 수요 감소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ECB가 올들어 장기대출 프로그램으로 1조 유로를 유로존 은행권에 공급했으나 자금이 기업이나 가계 등 민간 부문으로 제대로 흘러들어가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반영한다.

톰 로저스 언스트앤영의 애널리스트는 AFP에 “은행들이 신용 기준을 강화하고 대출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유로존 경제가 내년에 침체로 빠질 수 있다는 전망과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ECB는 지난 9월20일부터 10월9일까지 유로존 은행들의 대출 경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79,000
    • +0.57%
    • 이더리움
    • 4,376,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812,500
    • +2.65%
    • 리플
    • 2,854
    • +1.89%
    • 솔라나
    • 189,700
    • +0.96%
    • 에이다
    • 565
    • -0.5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60
    • +1.3%
    • 체인링크
    • 18,980
    • +0.26%
    • 샌드박스
    • 17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