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앤영“신흥시장 내년 빠른 회복세 예상”

입력 2012-10-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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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유망…25대 고성장 국가, 2013년 5.6% 성장 전망

올해는 다소 주춤했던 신흥국들의 경제 상황이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등 주요 급성장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은 29일 공개한 '급성장시장 경제 전망' 분기보고서 최신호에선 올 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제 환경의 악화로 주요 신흥국들의 수출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노력이 악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내년부터는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과 더불어 이들 국가의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현지 내수 소비 증가로 대외 경제 환경의 악화 요인들이 상쇄될 것이라는 것이 언스트앤영의 설명이다.

또한 대부분의 신흥국들이 필요시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추가 집행할 여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을 부추긴다.

다만 언스트앤영은 소비자 물가 상승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리스크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언스트앤영 한영 마켓리더 국균 대표는 “올해 성적은 예상보다 다소 저조한 것이 사실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신흥시장의 매력은 여전하다”며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리밸런싱'의 진전에 따라 빠르게 진화하는 신흥시장에서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더욱 민첩하게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언스트앤영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25개 국가군을 '급성장시장(rapid-growth markets)'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매분기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있다.

급성장시장에는 브릭스(BRICs)는 물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새롭게 주목받는 시장들과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상위 25개 고성장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은 올해는 4.6%, 내년에는 5.6%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언스트앤영은 이들 급성장시장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를 '떠오르는 별'이라 지칭하며 인도, 중국과 함께 향후 25년 동안 매년 5% 이상 성장해 나갈 5대 시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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