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외형성장 지속의 근거가 확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예상치에는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라이프(구 녹십자생명)의 인수 이후 사업 성장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비용이 투입되면서 금융부문 영업적자가 지속되며 전사 영업이익률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금융부문의 초기 비용과 변동성으로 인해 당분간은 자동차부품 제조부문(모듈사업+교체부품사업)만의 실적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출고 증가 영향으로 모듈부문 성장, 신차출시 지속 및 전장부품 적용 확대의 영향으로 핵심부품 성장이나 현대기아차 차량 운행대수(UIO) 증가에 따른 교체부품 성장이라는 외형성장 근거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내년에도 두자리수의 매출 증가와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2012년, 2013년 지배지분순이익은 3조6300억원(+20.1%), 4조400억원(+11.2%)으로 예상돼 2012F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 2013F PER은 6.7배에 불과하다”며 “영업이익률 회복 전망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때”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