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26조짜리 저축은행 사태 책임자는 사퇴해라”

입력 2012-10-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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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책임지고 물러난 사람 명단 요구에 “해당사항 없음”

▲(사진=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이 “금융당국 내에서 저축은행 사태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민 의원은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종합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저축은행 사태로 우리 사회가 치른 비용이 26조6711억원, 저축은행 사태로 손해를 입은 금융소비자가 10만8999명에 이른다”며 “이에 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금융감독 당국의 도덕적, 정치적 무책임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감독 당국의 최고 책임자들이 저축은행 사태에 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그것이 10만여명의 저축은행 피해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덕적, 정치적 직업윤리”라며 금융당국 수장들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민 의원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 사태로 피해를 본 5000만원 초과 예금자는 8만2333명, 후순위채권 예금자는 2만6666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피해금액은 각각 5132억원, 8571억원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예금보호공사에서 투입된 비용이 17조5738억원, 추가로 투입될 비용이 7조72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저축은행 사태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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