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국 1만가구' 가을분양 큰 장 섰다

입력 2012-10-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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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18개 단지 청약 접수…서울 자곡동·인천 구월동 보금자리

취득세 감면 조치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시장이 일부 살아나면서 가을 신규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장기 불황에 따라 최근 분양 하는 단지들은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사례도 적지 않아 새 집으로 갈아타기나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최근 전세가 고공행진도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비롯, 오피스텔 등이 물량이 쏟아진다. 지방에서는 조망권이 뛰어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공행진을 보이는 전세값 때문에 내집마련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실수요 요건을 갖춘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가을철 분양 시장에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비록,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진은 오는 26일 청약을 시작할 예정인 서울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 내부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일주일새 1만여가구…수도권, 보금자리‘주목’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로 거래 시장이 일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건설사들도 가을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18곳에서 총 1만 479가구가 청약접수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 분양 성수기인 만큼 단기간에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신규로 나오는 셈이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서울, 인천 등에서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7-15구역)에서는‘강남지웰홈스’오피스텔(전용 20~50㎡)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691실이 청약을 실시한다. 23번 국도 밤고개와 접해 강남권 업무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이마트 수서점, 가든파이브, 삼성서울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또 같은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7-1 블록)에서도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오피스텔이 이달 내 공급된다. 전용 21~34㎡로 구성되며 총 468실을 청약 접수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지구 S-1구역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자이’ 가 분양에 나선다. 전용 84~101㎡로 지어지며 총 850가구가 이날(25일)청약을 시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제1·2경인고속도로가 단지에서 1km이내에 있다.

이밖에 양천구 목동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127㎡, 총 248가구가 26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목동에서 2005년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신규 공급되는 물량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학군 대표지인 목동에 공급되는 만큼 반경 500미터 안에 목동초등, 목동중, 목운중이 위치하고 서울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단지 내 지하 광장이 연결된다.

◇ 지방, 울산·부산 조망권·호재단지 눈길 = 지방에서는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을 주름 잡았던 울산, 부산 분양 물량이 눈길을 끈다. 특히 조망권과 개발 호재를 갖춘 단지들도 적지 않아 실수요자 측면에서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울산 지역에서는 지역의 최대 호재인 ‘우정혁신도시’ 물량이 대기 중이다. 25일에는 울산시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 C-2구역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 97㎡의 면적에 총 346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 인근에 대형마트 및 백화점, 영화관 등의 생활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유곡중, 함월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아울러 북구 산하동 ‘울산 블루마시티 2차 푸르지오’도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84㎡로 구성되면 총 1270가구가 나온다. 또 중구 반구동 ‘e편한세상 강변’도 이달 공급된다. 전용 74~101㎡, 총 1112가구가 청약 예정이다.

부산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청약단지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오션시티 한신휴플러스’가 25일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74~84㎡, 총 841가구로 지어진다. 이 단지는 거가대교 개통, 신항만 개발 등 서부산권 개발의 중심축에 위치했으며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로서의 역할과 강서지구 일대 조성되는 친수복합도시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풍부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같은 날 강서구 명지동 ‘엘크루 솔마레’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 72~109㎡로 지어지며, 총 480가구 나온다.

북구 화명동에서는 이달 ‘화명신도시2차 동원로얄듀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 62~84㎡, 총 424가구가 청약 접수 예정이다. 단지 정문에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위치해 있고, 롯데마트 화명점, 하나로마트 북부산점, 덕천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낙동강변에 위치한 화명생태공원이 가깝고 일부 가구는 낙동강이 조망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지방 광역시 중 대전 유성구 노은동 노은3지구 C-1구역 ‘노은3지구 리슈빌Ⅲ’이 25일 청약을 시작한다. 전용 84~102㎡으로 구성되며 총 502가구가 공급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 이용이 가능하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을 연계하면 세종시 접근도 편리해진다. 노은~세종간 연결도로인 세종로 이용시 15분 내외로 정부청사 출퇴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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