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관망세·고용 불안에 하락…다우 25.19P↓

입력 2012-10-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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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대선을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19포인트(0.19%) 내린 1만3077.34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6포인트(0.29%) 떨어진 2981.7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08.75로 4.36포인트(0.31%) 떨어졌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초저금리 기조와 자산매입,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3차 양적 완화(QE3)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초저금리 기조를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연준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들어맞으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준은 FOMC 성명서를 통해 “최근 수개월간 경제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됐다”면서 “고용성장은 느리고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성명서는 “가계지출은 다소 나아졌으나 기업의 고정자산 투자 성장세는 느려졌다”면서 “주택 부문은 일부 개선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무부가 같은 날 발표한 지난 9월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5.7% 급증한 38만9000건(연환산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대치다.

앞서 상무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지난달 주택 착공도 87만2000채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주택의 중간 거래 가격은 24만2400달러로 전년 대비 11.7% 상승하는 등 집값 오름세도 이어졌다.

전일 발표된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 하락세를 제한했다.

보잉은 3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이 10억3000만달러, 주당 1.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11억달러, 주당 1.46달러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1.13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실적 전망은 주당 순이익을 4.80~4.95달러로 높이고 매출도 805억~82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광고수입 증가로 3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늘었다고 밝힌 뒤 주가가 19%나 뛰었다.

다우케미컬도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해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 온라인비디오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는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2% 폭락했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 알테라코퍼레이션은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8.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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