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의 끝 모를 추락…이유는?

입력 2012-10-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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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과 1~2개월 전만 해도 해외수주 여건 개선 등을 이유로 건설주를 저점 매수할 때라는 매수 의견이 쏟아졌지만,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잇달아 낮추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대림산업(-10.74%), GS건설(-7.75%), 현대건설(-7.35%), 삼성물산(-1.99%) 등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처럼 건설주 주가가 떨어진 것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당분간 해외수주 건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부정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부분의 건설업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수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해외건설 성장모형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왕상 연구원은 “세계적 경기 부진으로 플랜트 건설 발주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국내 건설시장마저 위축되면서 국내 건설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런 과열 경쟁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만큼 건설업종 투자의견을 ‘긍정적’에서 ‘중립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악화된 대외환경을 고려할 때 국내 설계·구매·시공(EPC) 업체들의 공격적인 외형 성장전략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며 “무리한 외형 확대전략을 고수하는 것은 결국 수주 경쟁 심화로 이어져 향후 수익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에도, 건설주들은 약세를 지속했다. 금리 인하로 인해 건설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정작은 시장은 주택경기의 불투명성을 걱정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요 대형사의 부진한 실적이 확인되는 등 바닥에 대한 인식이 생겨날 때까지 건설주가 강한 흐름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보수적인 업종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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