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웅진·일회성이익 탓…3분기 순익 전년동比 급감 636억

입력 2012-10-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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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은행장 김 한)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84억원 및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자회사 포함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636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6%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434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전북은행은 우리캐피탈을 공정가치(장부상의 가치)보다 434억원 싼 값에 사들이면서 특별이익 즉 부의 영업권(Navative goodwill)이 생겼다. 434억원의 부의 영업권이 순이익으로 회계처리 됐기 때문에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없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착시효과가 났다는 설명이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3분기 우리캐피탈 저가인수에 따른 특별이익 434억원을 제외할 경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67억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의 이번 3분기 실적은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등으로 관련 충당금이 100억원 가량 발생, 기타 충당금을 합친 총 충당금 규모는 171억원으로 늘어난 시점에서 거둔 것으로 전북은행은 “영업규모 확대 등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억원 감소하는데 그쳐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안정성 지표인 연결기준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BIS비율)은 올해 9월중 후순위채권 1000억원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0.83%포인트 개선된 12.53%(은행기준 13.80%)를 달성했다.

전북은행은 당분간 지속될 경기침체를 고려해 여신프로세스 개선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내실위주의 자산성장 정책 등을 통해 건전성 개선과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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