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프로포폴’ 에이미 “엄정한 대가 불가피” 징역 1년 구형

입력 2012-10-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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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티캐스트)
검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에이미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18일 오전 강원 춘천지법 101호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가 구속 이후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마약류 범죄는 행위가 무거운 만큼 엄정한 대가로 이와 같은 일을 예방해야 한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이에 에이미의 법정대리인은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저지른 행위를 깊이 뉘우치고 있다. 또한 오랜 외국 생활로 인해 프로포폴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전과가 없는 만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최후변론에서 에이미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그녀의 가방에서 빈 프로포폴 병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국과수 검사 결과 빈 병에서 채취된 DNA와 에이미의 DNA가 일치했다. 지난 3일부터 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선고 공판은 내달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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