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준 카드사 고금리 카드론 확대

입력 2012-10-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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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인하·리볼빙 규제에 현금서비스 등 늘려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 리볼빙결제 규제 등으로 수익이 감소하자 고금리의 카드론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업계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취급액은 현대카드가 1조97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49억원이나 늘었다.

카드 전체 매출에서 카드론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4.42%에서 올해 5.25%로 높아졌다.

삼성카드의 카드론 취급액은 올해 상반기 2조122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06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롯데카드의 카드론은 1조4468억원에서 1조3514억원, 신한카드는 3조511억원에서 2조8485억원, 하나SK카드는 4733억원에서 4547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카드론을 취급하지 않는 비씨카드는 올해 상반기 카드 관련 총 취급액이 54조3732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1706억원이나 급감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현금서비스나 리볼빙 규제가 커지자 일부 카드사가 대출 부문에서 수익을 내려고 카드론을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 후발 주자인 하나SK카드는 현금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올해 상반기 현금서비스 취급액은 1조4297억원으로 전년보다 831억원 늘었다.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현금서비스를 키웠다.

하나SK카드는 카드 할부액 또한 지난해 상반기 1조4697억원에서 1조6441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카드도 이 기간 할부액이 6조7668억원에서 7조9049억원으로 급증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이 낮아져 수익성이 좋지 않자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규제를 피해 카드론, 현금서비스, 할부 등을 늘려 수익을 확대하려는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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